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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날씨가 그리워지는 동남아 관광지 BEST4

건축 스토리

2021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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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해외 주요 국가들도 백신 접종 자는 격리가 면제되면서 세계적인 추세로 2년 동안 함께 했던 코로나19와 공생을 선택한 위드 코로나의 기대감이 꽤 높은 편이죠! 현재 해외여행을 위해 각 국가별 입국 기준을 맞춰야 하는데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48~72시간 이내 PCR 검사 확인서 등 필수 조건을 갖춰야 합니다.

 

태국은 도착 후 PCR 검사가 나오는 24시간 호텔 대기 후 관광이 가능하며 싱가포르는 11월 15일부터 트래블 버블 협정을 통해 공항 도착 이후 PCR 검사 완료 후 무격리 입국 및 관광이 가능해졌습니다. 베트남과 캄보디아도 오는 12월부터 주요 관광지를 개방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고대하던 해외여행이 조금 더 가까워진 추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최근 추워진 날씨로 인해 따듯한 여행지를 그리워하시는 분들을 위해 동남아 여행지를 살펴보며 랜선 여행을 떠나보려 하는데요. 과연 어떤 아름다운 관광지가 있을지 한번 살펴볼까요?


 

01. 베트남 다낭 대성당, 바나힐 골든브릿지

 

다낭 성당다낭 대성당 내부

*출처: http://12go.co.kr


베트남 중부 다낭 대교구의 성당으로, 다낭 시 쩐푸 거리 156에 위치해 있는 대성당은 프랑스 식민지 시대 고딕 건축 양식을 활용하여 다낭에 지어진 유일한 성당입니다. 또한 핑크색 외벽으로 구성되어 있어 핑크 성당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현재의 쩐푸 거리의 빈 땅에서 사제 발레(Vallet)가 설계하고 건축했으며, 고딕 양식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딕 양식의 대표적인 특징으로는 리브볼트, 첨두아치, 플라잉 버트레스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며 하늘로 솟구친 첨탑, 성서를 옮겨 놓은 조각 등 섬세함을 담아 중세 시절 신에게 가까워 지려는 노력을 담아내었다고 합니다. 다낭 대성당 내부를 살펴보면 리브볼트 형태의 첨두형의 아치형으로 상부의 하중을 압축력만으로 기둥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고딕 건축 양식 평면

*출처: https://blog.naver.com/jolo399/221135509974http://12go.co.kr

 

외부는 플라이 버트레스 양식을 활용하여 십자가 형태의 교차점의 중심에 있는 뾰족탑과 정면에 쌍을 이루고 있는 탑, 양옆에서 높은 벽을 지지하고 있으며 섬세함이 담긴 조각상과 건축 구조물을 통해 고딕 양식의 대표적인 특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어두운 내부를 비추기 위해서 스테인드글라스를 통과한 빛을 내부로 유도하고 있는데 이는 빛을 상징하는 기독교적 색채의 영향을 느끼게 해줍니다. 다낭 대성당 성당 지붕에는 바람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사용하는 회색 닭 조각상이 있는데요. 사람들은 이 성당을 치킨 교회로 부르기도 합니다.

바나힐 골든 브릿지

해발 1400미터, 베트남 바나힐 정상에 자리한 ‘골든 브릿지'는 아시아에서 가장 경관이 뛰어난 다리 중 하나로 CNN에서 소개하기도 했는데요. 베트남 조경기업 TA가 설계하고, 베트남 관광 부동산 건설업체 선그룹이 지어 산 정상에서 뻗어 나온 거인의 두 손이 150m 길이의 황금빛 다리를 떠받치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는데 신의 손이 땅속에서 금줄기를 뽑아내는 듯한 모습으로 설계하였다고 합니다.

 

 

02. 싱가포르 아트사이언스 뮤지엄, 에스플러네이드

 

싱가폴 아트사이언스 뮤지엄헤르만 밀러의 콜라보레이션

*출처: https://kr.trip.com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 부근에 위치한 아트 사이언스 뮤지엄(ArtScience Museum)은 유명 건축가 모셰 사프디(Moshe Safdie)가 설계한 작품으로 연꽃 모양을 독특하게 형상화하였는데 이것은 사람의 손 모양을 따서 만들었다고 하여싱가포르에 온 것을 환영하는 손이라는 의미를 지녔다고 합니다.

 

손가락끝은 자연광을 걸러내어 환상적인 빛을 전시장에 선사하며 3층으로 구성된 건물에는 21개의 갤러리가 들어서 있는데, 국제적인 다양한 라인업의 전시회가 끊임없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아메리카 자연사 박물관, 스미스소니언 협회 등의 조직 및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구 디자이너 헤르만 밀러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답니다!

 

에스플러네이드

*출처: https://www.visitsingapore.com/

 

싱가포르의 대표 복합 문화 공간인 에스플러네이드는 열대과일 두리안을 닮은 독특한 외관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싱가포르에서는 유사한 디자인의 건축물에 대해서는 건축 허가를 내주지 않기에 싱가포르의 DP 아키텍츠(DP Architects)와 영국의 마이클 윌포드 앤 파트너스(Michael Wilford&Partners)의 협업으로 제작되어 일반 건물의 건축 방법과는 다른 독특한 파사드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외관의 건물의 뾰쪽한 가시는 최첨단 금속으로 만든 햇빛 가리개로 무려 7,000여 개가 타원형 돔을 덮고 있고, 오페라극장을 비롯해 콘서트홀과 극장, 갤러리를 갖춘 에스플러네이드는 싱가포르 문화생활을 대표하는 공간으로서, 방문객을 위한 연주회나 노래, 댄스 공연 외에도 비주얼 아트 등의 전시, 낭독이나 명상 등 문화를 사랑하는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03. 라오스 탓루앙, 빠뚜싸이

 

라오스 탓루앙라오스 빳두사이

*출처: https://kr.trip.com

 

라오스에서 가장 신성시되는 탑, 45m에 달하는 높이의 3층 규모의 탓 루앙은 위대한 불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3세기경 인도의 아소카 왕(King Ashoka)이 파견한 승려와 학자가 부처님을 모시기 위해 푸 루앙 언덕에 처음 탑을 세웠다고 전해지고 있는데요.

 

현생에서 30가지의 선행을 실천하라는 의미인 30개의 작은 탑이 직사각형의 기단부 위에 연꽃 봉오리를 형상화한 첨탑을 둘러싸고 있고, 탑 안에는 아소카 왕의 유물이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라오스 지폐를 비롯해 다양한 곳에서도 자주 접할 수 있는 라오스의 대표적인 상징으로 11월 초 일주일간 열리는 탓 루앙 축제 기간에는 왓 씨므앙에서 탓 루앙까지 이르는 거리를 승려들이 늘어서 있고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입니다.

빳두싸이

*출처: https://tour.interpark.com

 

'빠뚜(문)'와 '싸이(승리)'라는 이름대로 라오스의 개선문인 빠뚜싸이는 프랑스 개선문과 라오스의 전통 양식을 혼합해 만들었는데, 정사각형의 구조로 동, 서, 남, 북 네 방향으로 문이 있고, 각 문의 모서리에는 인도 신화에 나오는 7개의 머리를 가진 뱀인 나가(Naga)가 장식되어 있습니다.

 

새와 사람이 합쳐진 신인 낀 나리(Kinnari)와 함께 1층의 천장과 벽면에는 가루다, 비슈누, 시바, 브라마, 인드라 같은 힌두교 신들과 힌두 신화인 라마야나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연꽃, 코끼리 등을 조각해 놓았으며 낮이면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고 밤이면 아름다운 빛과 음악이 흐르는 곳이라 비엔티안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04.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프놈펜 왕궁

 

앙코르와트

앙코르와트 야경

*출처: https://travelblog.expedia.co.kr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고고학 유적 가운데 하나인 앙코르는. 대륙의 양식에서 발달한 크메르 건축 양식의 특징을 가지고 발달함으로써 동양 예술과 건축학에서 새로운 예술적 지평을 열었습니다.

 

다섯 개의 탑 건물 '프라삿' 3층으로 된 피라미드를 이루는 모습으로 배치되어 있고 외부 회랑에는 762m의 길이의 이야기를 표현한 인상적인 낮은 부조가 새겨져 있습니다. 유적을 두르고 있는 연못 '해자'에 반사된 사원의 모습과 함께 감상하는 일출과 일몰은 최고의 감동을 선사한답니다.

 

캄보디아 프놈펜 왕궁

*출처: https://www.doopedia.co.kr

 

캄보디아 프놈펜 왕궁은 크메르 전통 양식으로 건축된 궁전으로 금빛으로 빛나는 삼각 지붕이 특징으로 우동(Udon)에서 프놈펜으로 수도를 옮긴 후 1866년에 신축하면서 10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왕궁의 중앙 건물은 국왕의 즉위식이 열리던 곳으로 삼각 지붕 중앙에 앙코르 유적의 바이욘 사원을 본뜬 탑이 솟아 있으며, 내부에는 황금 불상과 스리랑카에서 들여온 에메랄드 불상이 놓아져 있습니다. 사원 안쪽 벽에 그려진 600m의 벽화에 묘사된 '라마야나'의 전설은 앙코르왕조의 문화유산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게 해준답니다.

 

 

지금까지 다양하고 아름다운 동남아 여행지를 알아보았습니다. 다낭의 유일한 성당인 핑크 성당부터 캄보디아 왕조의 문화유산을 엿볼 수 있는 프놈펜 왕궁 등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동남아 여행지의 매력적인 대표 관광지를 소개해드렸는데요. 건축적으로 추구하는 의미가 확고하게 잡혀있는 곳이 많아 더욱 가보고 싶어지는 것 같습니다. 날이 추워지는 만큼 잠시나마 따듯한 동남아로 다녀온 기분이 드셨길 바라며, 하루빨리 코로나19의 걱정 없이 여행을 꿈꿀 수 있는 날이 돌아오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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