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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아키텍처로 보는 세계 유명 건축물

건축 스토리

2023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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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명건축물을 레고로도 만나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레고 브릭을 이용해 세계 건축물을 미니어처로 표현한 레고 아키텍처는 건축가 아담 리드 터커가 자신이 살던 시카고의 유명한 고층건물을 재해석하여 만든 것으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로 레고 아키텍처는 미국의 여러 도시를 대표하는 유명 건물은 물론 유럽, 중동, 아시아 등의 주요 구조물과 인터넷을 통해 쉽게 볼 수 있는 해외 유명 건축물들을 레고 아키텍처를 통해 색다른 시각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마이다스 캐드가 레고로 만든 세계 유명 건축물들을 소개해드리려합니다.

 


 

 

01. 프랑스 파리 – 루브르 박물관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은 지어질 당시에는 요새에 불과했으나, 재건축을 통해 궁전으로 사용되었고, 현재는 미술관으로 운영 중입니다. 고풍스러운 건물과 함께 현대식인 유리 피라미드가 함께 조화를 이룬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레고 아키텍처에서도 이러한 건축 특징을 그대로 구현하였습니다.

 

 

▶ 궁전을 개조한 세계 최고 박물관 

루브르 박물관 전경

<루브르 박물관 전경>
*출처: www.ggilbo.com
루브르 박물관의 상징물 유리 피라미드<루브르 박물관의 상징물 유리 피라미드>
유리 피라미드를 품고 있는 ’ㄷ’자 형태의 건축물<유리 피라미드를 품고 있는 ’ㄷ’자 형태의 건축물>
*출처: https://www.louvre.fr

 

유럽 프랑스 파리에 위치해 있는 루브르 박물관은 영국의 대영 박물관, 바티칸시티의 바티칸 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힙니다. 1190년 지어졌을 당시에는 요새에 불과했지만, 16세기 중반 왕궁으로 재건축되면서 그 규모가 커져, 1793년 궁전 일부가 중앙 미술관으로 사용되면서 루브르는 궁전의 틀을 벗고 박물관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하였는데요. 이후 5세기 동안 유럽 외 다양한 지역에서 수집한 회화, 조각 등 수많은 예술품은 오늘날 30만점가량에 이르러 박물관 전체를 다 돌아보려면 며칠이 소요될 정도입니다.

루브르 박물관 정관과 후관 사이에는 현대식 유리 피라미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유리 피라미드는 1988년 당시 미테랑 대통령이 루브르 박물관에 지하 연회장을 만들 때, 두 건물과 지하의 연회장을 쉽게 왕래하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중국계 미국인 건축가 이오 밍 페이(Ieoh Ming Pei)가 설계하였습니다. 건축 당시에는 유리 피라미드가 르네상스식인 루브르 박물관과 조화되지 않는다고 많은 비난을 받았었지만, 현재는 박물관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통로이자 루브르의 상징물로 당당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운 조화

르부르 박물관 레고 아키텍처 패키지

<르부르 박물관 레고 아키텍처 패키지>

레고로 만들어진 루브르 박물관

<레고로 만들어진 루브르 박물관>

루브르 박물관의 상징물을 레고로 만든 모습

<루브르 박물관의 상징물을 레고로 만든 모습>
*출처: https://www.lego.com/ko-kr


 

매년 9백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세계 최대 규모의 루브르 박물관이 높이 13cm, 폭 17cm, 깊이 19cm, 총 695개의 레고 브릭으로 재탄생하였습니다. 르네상스풍의 디자인과 모더니즘이 조화된 건축 양식의 건축물을 비롯해 눈길을 사로잡는 시계정자 그리고 루브르 박물관의 상징적인 건축물인 유리 피라미드까지 그대로 재현하였는데요. 중세시대의 고풍스러운 장식으로 한껏 멋을 낸 옛 궁전 건물과 그 사이에 자리잡은 초현대식 유리 피라미드의 언밸런스한 듯하면 절묘한 현대와 과거의 조화를 레고로도 자연스럽게 표현하였습니다.

 

 

 

02. 프랑스 파리 – 에펠탑

 

1889년 프랑스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건설된 에펠탑은 프랑스 파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꼽힙니다. 에펠탑은 격자 구조를 형상하는 연철 구조물을 통해 건설되었으며, 이러한 구조로 건설된 덕에 수년간 자연재해 현상을 견뎌낼 만큼 극도의 견고함을 자랑하는데요. 레고 에펠탑 또한 실제 탑이 시공된 방식과 유사한 조립 방식을 적용하였다고 합니다.

 

 

▶ 파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파리를 상징하는 높이 324m의 에펠탑

<파리를 상징하는 높이 324m의 에펠탑>
*출처: https://terms.naver.com 
조명을 켜 환하게 빛나는 에펠탑 야경<조명을 켜 환하게 빛나는 에펠탑 야경>
*출처: https://www.sedaily.com
격자형 철탑으로 건설된 모습<격자형 철탑으로 건설된 모습>
*출처: https://pixabay.com

 

 

프랑스 파리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에펠탑은 근대 건축의 혁신점으로, 1889년 프랑스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파리세계박람회 때 무게 7300톤, 높이 약 320m의 격자형 철탑으로 건설되었습니다. 에펠탑은 프랑스의 유명 건축가인 귀스타브 에펠이 설계하고 건축하였으며, 탑 이름은 건축가 에펠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는데요. 귀스타브 에펠은 미국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 골격 설계자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에펠탑이 건립될 당시 높이는 약 300m로 1930년 크라이슬러 빌딩의 완공 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층건물이었습니다. 이후 꼭대기에 첨탑, 안테나가 덧붙여져 320m 이상의 높이가 되었는데요. 착공 당시 에펠의 설계 구상은 흉물스럽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미학적, 건축적 측면에서 많은 반대를 받았었지만, 에펠은 적은 노동력과 싼 비용으로 25개월 만에 이 탑을 세웠죠.

 

이후 에펠탑은 한발 앞서 철로 대표되는 산업사회가 찾아왔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디자인으로 파리의 대표적인 명물로 사랑을 받게 되었으며, 1985년 야간 조명시설이 설치된 이후 파리의 아름다운 야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1991년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역사적, 문화적 가치도 인정받았습니다.

 

 

 

▶ 자연재해도 견디는 시공 방식

에펠탑 레고 아키텍처 패키지

<에펠탑 레고 아키텍처 패키지>

실제 에펠탑과 동일하게 4개의 구간으로 이루어진 모습<실제 에펠탑과 동일하게 4개의 구간으로 이루어진 모습>

실제 탑이 시공된 방식과 동일한 조립 방식

<실제 탑이 시공된 방식과 동일한 조립 방식>
*출처: ttps://www.lego.com/ko-kr

 

 

에펠탑은 격자 구조를 형성하는 18,038개의 연철 구조물을 파리 외곽에 위치한 에펠의 공장에서 볼트로 체결한 후, 현장으로 운반하여 엘리베이터 축을 따라 움직이는 증기 동력식 크레인을 이용해 제 자리로 들어 올리고 250만개가 넘는 리벳을 이용해 조립하는 방식으로 시공되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수 년간 폭풍, 홍수 등의 자연현상을 견디어 낼 수 있을 정도로 극도의 견고함을 자랑하는데요. 레고 아키텍처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에펠탑 또한 실제 탑이 시공된 방식과 동일한 조립 방식을 적용하였습니다.

 

 

 

03. 이탈리아 로마 – 트레비 분수

 

영화 '로마의 휴일' 배경지로도 유명한 트레비 분수는 30년에 걸쳐 만들어졌으며, 로마에 있는 바로크 양식의 분수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분수 중앙에는 바다의 신 넵튠을 비롯하여 좌우에 잔잔한 바다, 격동의 바다, 건강의 여신, 풍요의 여신 등 다양한 조각상이 있습니다.

 

 

▶ 바로크 양식의 대규모 분수

폴리 대공의 궁전 정면에 위치한 트레비 분수

<폴리 대공의 궁전 정면에 위치한 트레비 분수>
*출처: https://ko.wikipedia.org
분수 중앙에 위치한 바다의 신 넵튠 조각상<분수 중앙에 위치한 바다의 신 넵튠 조각상>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트레비 분수<관광객으로 북적이는 트레비 분수>
*출처: https://pixabay.com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 위치한 트레비 분수는 영화 '로마의 휴일'에도 출연한 로마의 랜드마크 중 하나입니다. 트레비 분수는 이탈리아의 건축가 니콜라 살비에 의해 높이 26.3m, 너비 49.15m로 건설되었으며, 로마에 있는 바로크 양식의 분수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데요.

 

세 갈래 길(Trevia)이 합류한다고 해서 트레비란 이름이 붙여졌으며, 전 세계 동전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분수를 뒤로 한 채 오른손에 동전을 들고 왼쪽 어깨 너머로 1번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올 수 있고, 2번 던지면 연인과의 소원을 이루고, 3번을 던지면 힘든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속설로 인해 저마다 소원을 빌며 동전을 던지는 수많은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 분수를 장식한 조각상

분수의 생동감을 그대로 재현한 트레비 분수 레고

<분수의 생동감을 그대로 재현한 트레비 분수 레고>
*출처: https://www.lego.com/ko-kr

 

 

트레비 분수는 30년에 걸쳐 만들어졌습니다. 1629년 조각가 겸 건축가 잔로렌초 베르니니가 교황 우르바노 8세의 제안에 따라 작성한 초안을 바탕으로 1732년 건축가 니콜라 살비가 설계도를 완성하였고, 피에트로 브라치가 1762년 완공시켰죠. 분수대 정면에는 바로크 양식으로 조각된 넵튠과 트리톤이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어 분수를 배경으로 많은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찍기도 하는데요. 넵튠 신 좌우에 있는 석상은 풍요와 건강을 상징합니다.

레고 아키텍처 트레비 분수는 건축가 로크 즈갈린 코베가 참여해 팔라초 폴리의 전면부, 바다, 풍요, 건강의 조각상 및 반투명한 푸른색의 물줄기를 살려 가로 14cm, 세로 20cm, 폭 14cm 레고로 생동감 있게 재현하였습니다.

 

 

 

04. 인도 아그라 – 타지마할

 

인도를 대표하는 이슬람 건축물인 타지마할은 2만 명이 동원되어 22년간의 대공사를 통해 완성되었습니다. 순백의 대리석과 보석으로 이루어진 타지마할은 영원한 사랑의 기념비라 할 수 있는 영묘인데요. 레고 아키텍처는 내부의 기념비가 있는 내부를 비롯해 외부까지 건물의 디테일을 살려 재현하였습니다.

 

 

▶ 완벽한 좌우대칭

좌우가 정확한 대칭을 이루는 타지마할 건물

<좌우가 정확한 대칭을 이루는 타지마할 건물>
독특한 형태의 돔 지붕<독특한 형태의 돔 지붕>

타지마할 정문과 본 건물 사이에 위치한 대리석 수로

<타지마할 정문과 본 건물 사이에 위치한 대리석 수로>
*출처: https://pixabay.com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타지마할은 인도의 대표적인 이슬람 건축물입니다. 인도 아그라의 남쪽, 자무나 강가에 자리잡은 궁전 형태의 묘지인 타지마할은 무술제국의 황제였던 샤 자한이 왕비 뭄타즈 마할을 추모하기 위해 건축하였는데요. 무굴 제국은 물론 이탈리아, 이란, 프랑스를 비롯한 외국의 건축가와 전문기술자들을 불러와 기능공 2만 명이 동원되어 22년간 대공사를 하여 완성하였습니다. 

타지마할은 순백의 대리석으로 만들어져 태양의 각도에 따라 하루에도 몇 번씩 빛깔이 달라지고, 웅장한 건물과 입구의 수로 및 정원은 완벽한 좌우대칭을 이루어 균형미와 정갈함을 느낄 수 있는데요. 내부와 외부의 벽면은 대리석에 무늬를 박아 넣는 피에트라 듀라(Pietra-dura) 모자이크 기법을 활용하여 보석과 준보석으로 정교하게 장식하여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합니다.

 

 

▶ 순백의 대리석과 보석

타지마할 레고 아키텍처 패키지

<타지마할 레고 아키텍처 패키지>

좌우 대칭의 균형미를 그대로 살린 타지마할 레고

<좌우 대칭의 균형미를 그대로 살린 타지마할 레고>
타지마할의 지하 묘지까지 재현한 레고 내부<타지마할의 지하 묘지까지 재현한 레고 내부>
*출처: https://www.lego.com/ko-kr

 

타지마할은 주로 페르시아 양식과 초기 무굴 양식이 혼합되어 건설되었습니다. 전체적인 구조는 티무르 제국 시대의 건축 양식을 답습하였고, 특히 사마르칸트에 있는 티무르의 무덤인 구에 아미르와 상당히 유사하다는 평을 듣곤 하였죠. 본디 초기 무굴 양식의 건물들은 주로 붉은 빛 사암으로 지어진 경우가 많았으나, 샤 자한은 타지마할을 완전히 순백색의 대리석과 보석들만을 이용해서 만들 것을 지시하였는데요. 이는 무굴 제국의 건축물들은 그의 재위 기간 동안 새로운 방향으로 크게 발전하는 계기가 됩니다.

영원한 사랑의 사랑의 상징이자 건축학적 경이로 손꼽히는 타지마할은 2022개의 브릭으로 이루어진 레고로 재탄생하였습니다. 몸타즈와 샤자한의 지하묘지를 비롯해 중앙 챔버와 2개의 기념비, 이반 구조물, 메인 돔, 4개의 치하트리, 4개의 첨탑 등 사실적인 디테일을 살려 만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레고로도 만나볼 수 있는 세계 유명 건축물들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각 건물이 가진 특징을 정교하게 구현해 만들어진 레고 아키텍처는 자리에 앉아서 조립하는 것만으로 마치 해외여행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레고 아키텍처는 오랜 역사를 지닌 건축물뿐만 아니라 베니스, 뉴욕, 베를린 등 세계 각지의 도시 자체를 모델로 하여 랜드마크들이 가득 찬 제품들과 함께 싱가포르 마니라 베이 샌즈와 같이 현대식 건물도 만나 볼 수 있는데요. 지금 당장 세계 유명 건축물을 보기 위해 해외로 떠나고 싶으시다면, 유명 건축물의 특징을 그대로 재현한 레고 아키텍처를 통해 세계 여행을 떠나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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