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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형걸 건축 칼럼 - 조경시설물을 통한 건축적 실험

M칼럼

2022년 8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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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놀이터에 공원에 팔각정, 육각정을 벗어나야 합니다. 조금만 신경 쓰고 조금만 눈을 돌리면, 우리는 얼마든지 더 나은 디자인으로, 더 나은 건축으로 쉼터를 위한 공간구조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한 공간구조물은 디자인과 기능적 우월함을 넘어서, 새로운 건축적 실험과 이를 통한 건축 발전의 장이 될 수 있습니다.

 

 

마이다스캐드가 들려주는 M칼럼!!

국형걸 건축사가 들려주는 건축 이야기

 

    필진. 건축사 국형걸

    2017년도 젊은 건축가상 수상

    서울시 공공 건축가

    HGA 건축 디자인 연구소 운영

    이화여대 건축학 전공 부교수

목차

 

01. INTRO

02. 건축적 기원으로써의 구조체

03. 자연 속 조경시설물로써의 구조체

04. 건축적 실험대상으로써의 구조체

05. 실험1 : 팡도라네 (Pangdranée) - 제주도 김녕마을 쉼터구조물

06. 실험2 : 언폴딩파고라 (Unfolding Pergola) - 금천금나래공원 파고라

07. 실험3 : 더샵티하우스 (The Sharp Tea-House) - 광주염주주공아파트 티하우스

08. 팔각정 건축을 넘어서

 

01. INTRO

 

파고라, 정자, 파빌리온, 폴리, … 등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인공시설물들이 있습니다. 부르는 명칭은 서로 다르나, 무언가 공통점이 있습니다. 건축과 같이 장소와 공간, 재료와 구조가 있으나, 기능과 프로그램, 설비와 단열, 수밀과 기밀 등 기술적 요구는 없어서 건물보다 단순하고 쉽습니다.

 

법적으로도 가설건축물에 해당되고, 보통 규모도 작기에 현실적 제약도 거의 적습니다. 마치 영화감독에게 가끔 짧은 CF 광고나 뮤직비디오가 흥미로운 도전의 대상이 되는 것과 같이, 건축가에게 이러한 시설물은 작고 단순하지만, 흥미롭고 자유로운 디자인의 대상이 됩니다.

 

영국의 폴리(Folly)

< 영국의 폴리(Folly)  >

한국의 정자 (亭子)

< 한국의 정자 (亭子) >

 

파고라

< 파고라 (Pergola) >

 

 

 

02. 건축적 기원으로써의 구조체

 

건축의 기원을 물을 때, 항상 언급되는 것이 Primitive Hut, 즉 원시 오두막입니다. 르네상스 시대의 건축이론가인 로지에르(Laugier)가 정의한 Primitive Hut 은 자연 속에서 기둥과 보, 페디먼트 등 건축 요소의 기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중력에 저항하기 위한 자연의 가장 기본적인 구조적 요소가 건축의 기원이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인간이 머물 수 있는 최소의 공간임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원시시대의 움집이나 자연 속의 오두막 은 건축의 본질에 가깝다고 인정할 수 있습니다.

 

수카(Sukkah)의 원형 이미지

< 수카(Sukkah)의 원형 이미지 >

 

 

수카(Sukkah)라는 공간은 고대 유대인들이 종교적 이유로 일주일 동안 머무는 임시 오두막을 지칭합니다. 나무를 기본 재료로 만들어서 먹고 자고 시간을 보내는 외부 공간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오픈 되어 있으나 비바람과 태양을 피하기 위한 최소한의 구조체를 지향합니다. 이는 건축의 근원을 묻는 흥미로운 주제이고, 해외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건축의 원초적 아이디어를 묻는 공모전도 매년 개최되고 있습니다.

 

 

수카(Sukkah)의 공모전 설치안

< 수카(Sukkah)의 공모전 설치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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