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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자 여행 재개된 '일본'으로 떠나는 건축 여행

건축 스토리

2022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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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막혔던 일본 관광이 2년 7개월여 만에 다시 허용되었는데요. 10월 11일 이후 비자가 없어도 관광이나 친족 방문, 견학 등 목적으로 최대 90일간 일본에 머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백신을 세 차례 접종했다는 증명서를 소지한 경우는 일본행 항공기 탑승 전 검사가 면제되며 그것이 아니라면 출발 전 PCR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니 미리 기억해 두셔야겠죠?

 

오늘은 마이다스캐드가 일본 주요 도시의 대표 건축물을 소개해 드리며 건축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01. 도쿄 - 스카이트리

 

도쿄 - 스카이트리

<도쿄 - 스카이트리>

*출처:https://www.gotokyo.org/

 

 

일본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로 현존하는 전파송출용 탑 중에서는 1위를 차지한 도쿄의 랜드마크로 트리 곁에 사람들이 모여 마음을 서로 나누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지은 건축물입니다.

 

 

▶ 하늘을 향해 뻗은 커다란 나무

도쿄 스카이트리 외관

<도쿄 스카이트리 외관>
아래에서 바라본 도쿄 스카이트리

<아래에서 바라본 도쿄 스카이트리>

일본도의 흰 모양을 기동에서 볼 수 있다

<일본도의 흰 모양을 기동에서 볼 수 있다>
*출처: https://foundjapan.jp/

16세기 또는 17세기의 일본도

<16세기 또는 17세기의 일본도>
*출처: https://ko.wikipedia.org/

 

600m를 훌쩍 넘는 높이로 전파 송출용 탑이자 일본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로 현존하는 전파 송출용 탑 중에서는 1위를 차지한 도쿄의 랜드마크로 설계는 건축가 안도 다다오 감수는 조각가 스미카와 기이치의 손을 거쳐 만들어진 도쿄 스카이 트리는 "하늘을 향해 뻗은 커다란 나무"를 생각하며 지은 이름으로 트리 곁에 사람들이 모여 마음을 서로 나누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합니다.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디지털 방송은 장해물이 있으면 전파가 닿기 힘들어지기에 종합 전파탑 '도쿄타워'가 1958년부터 존재했지만, 주변에 고층 빌딩이 여기저기 세워진 탓에 전파탑의 역할을 다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 우려되어 600m 이상의 타워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어 새로운 전파탑으로 도쿄 스카이 트리를 건설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곳곳에서 일본도의 '소리' 라고 불리는 휜 모양 등 일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형태를 볼 수 있습니다.

 

 

 

공중에서 즐기는 산책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쿄의 야경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쿄의 야경>
*출처: https://www.mokpo.go.kr

공중에서 즐기는 산책

유리로 만들어진 천망 회랑

<유리로 만들어진 천망 회랑>
*출처: https://foundjapan.jp/

소라카라 포인트 공간 미술

<소라카라 포인트 공간 미술>
출처: https://park.tachikawaonline.jp/

 

 

전망대는 총 2곳으로 1곳은 350m, 또 다른 1곳은 450m의 높이입니다. 날씨와 상황에 따라 볼 수 있는 거리는 다르지만 맑은 날의 450m 전망대에서는 약 75km 거리까지 내다볼 수 있어서 후지산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또한 도쿄 스카이트리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해질녘 자줏빛으로 물든 도쿄의 거리와 야경은 색다른 매력을 주기도 하며, 도쿄 스카이 트리에는 경사면 위로 화랑이 이어지는 유리로 만들어진 천망 회랑이 있어 지상 450m의 회랑을 걷고 있으면 마치 공중에서 산책을 즐기고 있는 것 같아 아찔한 느낌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마침내 452.1m의 최고 도달점에 도착하게 되면 <소라카라 포인트> 마주하게 되는데요. 이곳에는 빛과 유리로 구성된 공간 미술이 설치되어 있어 빛과 유리에 의해 신비하게 느껴지는 공간감과 부유감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02. 오사카 - 히메지 성

오사카 - 히메지성

<오사카 - 히메지 성>

*출처:https://ko.wikipedia.org/

 

 

일본 성곽 건축 최전성기의 양식과 구조를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성으로 외벽은 화재를 막기 위해 전부 흰 회칠을 하였고, 이 때문에 우아한 모습을 띄게 되어 백로성(白鷺城)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하였습니다.

 

 

▶ 일본 성곽 건축 양식을 보존하고 있는 성

히메지성의 조감도

<히메지 성의 조감도>
*출처: https://ko.wikipedia.org/

히메지시에서 바라본 천수각

<히메지시에서 바라본 천수각>

사진에서 보이는 가장 높은 천수각을 대천수라고 한다

<사진에서 보이는 가장 높은 천수각을 대천수라고 한다>

대천수 내부 모습

<대천수 내부 모습>
*출처: https://namu.wiki/

 

 

천수각의 우아한 모습 때문에 일명 백로성(白鷺城)으로도 유명한 히메지성은 일본 성곽 건축 최전성기의 양식과 구조를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성으로서, 천수각이란 일본의 성에서 다층으로 이루어진 누각 부분을 말하고 있는데요.

 

가장 높은 높이의 천수각을 대천수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직경 1m 정도인 두 개의 거대한 나무 기둥에 의해 지탱이 되고 있는 대천수는 히메지성 내부에서 직접 볼 수 있는데 태평양 전쟁 이후 진행된 복원 작업에서 나무 기둥 중 하나의 썩은 밑 단을 절단해서 교체하였고 제거된 나무 부분은 근처의 히메지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외벽은 화재를 막기 위해 전부 흰 회칠을 하였고, 이 때문에 백로성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으며, 외벽을 모두 회칠을 해서 나무 기둥이 보이지 않기에 외관을 신경 쓰지 않고 벽 뒤로 나무 기둥을 촘촘하게 박아넣어 내구성도 상당히 튼튼하다고 합니다.

 

 

▶ 전통적인 건축 양식과 일본 정원

벚꽃 배경의 히메지 성

<벚꽃 배경의 히메지 성>

여름 배경의 히메지 성

<여름 배경의 히메지 성>
*출처: https://namu.wiki/

고코엔의 가을 호수

<고코엔의 가을 호수>

전통적인 일본 건축 양식의 복도

<전통적인 일본 건축 양식의 복도>
*출처: https://www.himeji-kanko.jp/

 

 

풍요로운 자연에 둘러싸인 히메지성은 계절마다 다양한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해줍니다. 벚꽃이 흩날리는 봄 푸르름으로 가득한 여름, 사방이 단풍으로 물들은 가을, 설경과 함께 고요함 속의 겨울, 사계절 각양 각색의 아름다운 경치에 마음을 빼앗겨 버릴지도 모르는 이 성 안에는 꼭 들려야 하는 정원이 하나 있는데 바로 고코엔입니다.

 

고코엔은 히메지성 서쪽에 있던 무사 가문의 저택이 철거된 후 발굴 조사에 의해 확인된 저택이나 통로의 잔존물을 살려 지어진 정원입니다. 고코엔의 정원은 에도시대의 건축물을 재현한 문이나 담, 그리고 건물과 건물 사이를 잇는 복도 등의 전통적인 건축 양식과 일본 정원의 아름다움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계절마다, 시간대에 따라 형형색색 다른 표정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03. 후쿠오카 - 아크로스 후쿠오카

 

후쿠오카 - 아크로스 후쿠오카

<후쿠오카 - 아크로스 후쿠오카>

*출처:https://www.expedia.co.kr/

 

 

전면부의 피라미드형으로 조성된 계단식 정원인 스텝 가든에서 실제 식물들과 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건축 자체에 유리 자재를 많이 사용하여 자연 채광이 들어오게 설계하여 친환경을 실천하고 있는 건축물입니다.

 

 

▶ 푸르른 식물로 덮인 산

식물로 덮인 산 같은 모습

<식물로 덮인 산 같은 모습>

계단식 정원인 스텝가든

<계단식 정원인 스텝가든>

 

후쿠오카의 해안가 주변에 건립된 복합문화센터인 아크로스 후쿠오카 빌딩은 해체주의 건축가 Emilio Amasz에 의해 설계된 자연 친화적 건축물로 건물 내에는 최소한의 조명 설비만 갖추고 있으며 대부분 자연 채광으로 건물을 밝히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Asian Cross-Road of Over the Sead를 의미하며 Asia를 향한 관문으로서의 Fukuoka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1995년 개관한 이 빌딩은 후쿠오카에 방문하면 꼭 들리게 되는 텐진역에 위치하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관광지이기도 하죠!

아크로스 후쿠오카 건물의 전면은 옆에서 보면 마치 푸르른 식물로 덮인 산 같기도 합니다. 전면부의 피라미드형으로 조성된 계단식 정원인 스텝 가든에서 실제 식물들과 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텐진 중앙공원의 잔디와 어우러져 업무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도심 속 사람들에게 편안한 장소를 제공해 줍니다.

 

 

▶ 자연채광의 비율을 높인 내부

내부로 들어오는 자연 채광

<내부로 들어오는 자연 채광>

유리로 창을 낸 모습

<유리로 창을 낸 모습>

아크로스 후쿠오카 건축물 내부의 정원

<아크로스 후쿠오카 건축물 내부의 정원>
*출처: https://japantravel.navitime.com/

 

 

아크로스 후쿠오카 빌딩은 건물의 골격을 콘크리트나 시멘트로 마감하지 않고 건물 자체에 유리 자재를많이 사용하여 자연채광의 비율을 높였기에 유리로 창을 내어 건물 몸통 사이사이 채광이 가능한데요.

 

덕분에 건물 꼭대기 천장에서 자연광이 들어와 실내 밝기가 오래 유지되고 조명에 필요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으며 건축물의 정원에는 120종의 나무와 식물이 총 5만 그루 자라고 있습니다.

 

여름에 이 식물들이 건물 전체를 덮을 만큼 자라서 건물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도 하는데, 이는 모두 계획된 의도로 이러한 식물들 덕분에 여름에는 햇빛을 차단해 주고 겨울에는 냉기를 막아줘 에너지 절약이 가능하도록 도와줍니다.

 

 

 

04. 삿포로- 홋카이도 구 본청사

 

홋카이도 구 본청사

<삿포로- 홋카이도 구 본청사>

*출처:https://ko.wikipedia.org/

 

1888년도 홋카이도 개척 당시 삿포로 지방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였던 붉은벽돌로 지으면서 홋카이도 사람들은 구 본청사를 아카렌가(붉은벽돌)이라고도 부르게 되어, 친숙한 관광 명소가 된 건축물입니다.

 

 

▶ 벽돌양식의 건물

홋카이도 구 본청사의 정면

<홋카이도 구 본청사의 정면>
정문으로 들어서면 보이는 정원<정문으로 들어서면 보이는 정원>

홋카이도 구 본청사의 겨울 모습

<홋카이도 구 본청사의 겨울 모습>
*출처: https://www.visit-hokkaido.jp

네오바로크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아르헨티나의 살타 성당

<네오바로크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아르헨티나의 살타 성당>
*출처: https://ko.wikipedia.org/wiki/

 

1888년에 지어져 아카렌가 청사(붉은 벽돌 청사)라는 애칭으로도 잘 알려진 벽돌 양식의 건물로 미국풍 네오/바로크 건축 양식을 사용하고 있는 현재의 홋카이도 새 청사가 생길 때까지 80여 년에 걸쳐 사용되었는데요.

 

현재는 관내를 일반에게 무료 공개하고 있으며, 홋카이도의 역사를 더듬어볼 수 있는 자료들을 전시하고 도청 회의실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홋카이도청 (구)본 청사는 1888년도 홋카이도 개척 당시 삿포로 지방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건설을 하였는데, 그 재료가 바로 붉은 벽돌이라 일본에서 홋카이도청 (구)본 청사를 아카렌가라고도 부르고 있는데요.

 

1909년 화재로 한번 소실되었지만 바로 재건 되었고 1969년에 원래에 모습으로 복원되고 나서 일본의 국가문화재로 지정된 곳으로 정문으로 들어서면 보이는 녹음이 가득한 앞 뜰과 홋카이도의 대표적인 계절 겨울이 되면 소복이 쌓이는 새하얀 눈과 홋카이도 (구)본 청사의 모습은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 무게를 느끼게 하는 공간

1층 홀에 방문 기념 스탬프가 놓여져 있다

<1층 홀에 방문 기념 스탬프가 놓여져 있다>

1층 복도

<1층 복도>
*출처: https://ja.wikipedia.org/wiki

건물 앞의 정원

<건물 앞의 정원>
*출처: https://www.sapporo.travel

 

 

빨간 벽돌이라는 주민들이 붙여진 애칭으로 친숙한 관광 명소가 된 이 곳의 내부는 높이 5미터의 천장과 갈색의 빛나는 기둥, 무거운 목조의 문 등이 무게를 느끼게 하는 곳입니다.

 

일찍이 장관, 지사실로 쓰였던 기념실이나 역사 갤러리 등의 내부는 견학이 가능하며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어 구석구석 방마다 전시되고 있는 것들을 천천히 구경하면 홋카이도의 역사를 느낄 수 있게 됩니다.

 

다 돌아보고 나가는 길에 기념 스탬프가 놓여 있어 방문하는 사람들은 저마다 찍고 싶은 곳에 하나씩 추억을 찍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정원이 구성되어 있어 도청을 둘러보고 정원을 거닐어 보고 가는 것도 홋카이도 구청사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가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무비자 여행으로 떠날 수 있는 일본 주요 도시의 대표 건축물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로 도쿄의 랜드마크인 도쿄 스카이트리부터 홋카이도 개척 당시 삿포로 지방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였던 붉은 벽돌로 지은 홋카이도 (구)본 청사까지 빨리 일본으로 떠나고 싶게 하는 건축물들이었는데요. 앞으로 일본이 아닌 자유롭지 않은 다른 나라들도 떠날 수 있게 되는 날을 조금씩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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