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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볼만한 곳, 건축 대상을 받은 제주 건축물 (숙소편)

건축 스토리

2022년 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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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노란 유채꽃 밭의 향연과 사람들의 눈길을 끌게 되는 벚꽃의 계절이 다가오는데요! 유채꽃을 보며 잠시 일상의 바쁜 기억을 잠시 내려두고 여유를 찾으러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를 찾아가곤 합니다. 여행을 하면서 지친 몸을 쉬게 해 줄 편안한 숙소 예약은 필수겠죠!?

 

그 중 제주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건축적인 의미를 살펴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마이다스캐드와 함께 제주도에 가면 꼭 묵고 싶어지는 건축 대상을 받은 제주 건축물을 소개해 보려 합니다.

 


 

 

01. 한림 – 잔월

한림 – 잔월

오랜 시간의 흔적을 품은 팽나무로 둘러싸인 명월리 마을 속 조용히 자리 잡은 숙소 잔월은 청량한 달빛과 함께 마을에서 이어져 오는 옛 선비들이 누린 풍류와 여유로운 휴식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이번 '2021 제주건축문화축제'에서 대상을 받은 건축물입니다.

 

▶ 나무를 피하는 방향으로 설계

나무를 피하는 방향으로 설계

<나무를 피해 자리 잡은 건물>

 

잔월 외관

<잔월 외관>

 

잔월 침실

침실 창 밖으로 보이는 나무

<침실 창 밖으로 보이는 나무>
*출처: http://z-lab.co.kr/janwol

 

 

 

 

광고 감독으로 활동하는 형제인 건축주와 감각적인 건축・브랜딩으로 소문난 지랩, 48년 경력의 목수 서기열 작가, 한지사와 소창으로 공예와 디자인을 오가는 고소미 작가가 힘을 합쳐 한 몸 같은 공간을 만들어냈습니다.

 

기다란 대지의 모양대로 뻗은 지붕은 거실과 부엌, 침실이 위치한 마스터 베드룸과 침대를 배치한 독채, 그리고 정원을 품은 스파까지 세 가지 공간을 품고 있어 각각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설계를 맡은 지랩은 오래된 식당을 펜션으로 탈바꿈한 제로 플레이스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탄탄한 기획과 브랜딩을 거친 공간들을 건축해온 곳으로 그 경험을 토대로 다른 사무소보다 많이 시도해 왔던 리모델링 프로젝트의 관점으로 접근해 시간이 축척되어 있는 요소들을 없애지 않고 나무를 피하는 방향으로 설계하였습니다.

 

덕분에 내부 곳곳에는 오랜 나무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자연스럽게 창밖으로는 도시에서 즐길 수 없는 푸릇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청풍명월을 현대적으로 해석

청풍명월을 현대적으로 해석

잔월의 다실 공간

<잔월의 다실 공간>

 

잔월의 노천탕

잔월의 노천탕 공간

<잔월의 노천탕 공간>
*출처: http://z-lab.co.kr/janwol

 

 

잔월이란 이름은 명월리란 지명에 포함된 달과 동네가 지닌 잔잔한 정취를 합쳐 만든 이름으로 달과 잔상을 모티프로 잡아 디자인하였는데 자연스러운 텍스처를 살린 획이 공간의 이름을 형상화해줍니다.


이곳은 청, 풍, 명, 월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공간 경험을 제안하고 있는데 청풍명월이란 네 가지 요소는 예로부터 맑은 바람과 밝은 달로 이름난 고장의 이야기를 담은 것이라고 하는데요.

 

‘청’은 다실의 찻잔에 남은 차의 모습, ‘풍’은 방과 방 사이 공간을 지나는 바람과 향의 형상, ‘명’은 고소미 작가의 조명으로 표현한 달의 형태, ‘월’은 달빛을 받은 노천탕의 잔잔한 수면을 뜻하고 있습니다.

 

한지로 만든 조명

<한지로 만든 조명>

 

마스터 베드룸에 위치한 고소미 작가의 조명

<마스터 베드룸에 위치한 고소미 작가의 조명>
*출처: https://miverse.tistory.com

 

한지로 만들어진 커튼

<한지로 만들어진 커튼>
*출처: http://z-lab.co.kr/janwol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 공간인 마스터 베드룸의 조명은 그 소재를 파악하기 어려운데요. 그 원재료는 한지로 한지사를 다루는 설치미술가 고소미 작가의 대표작인 ‘다양체’에 조명의 쓰임을 부여한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형상화하고자 했던 작가는 바람의 입자를 표현하기 위해 공중에 띄울 수 있는 구조를 고안해 한지사를 고치처럼 감았으며 통 창을 가려주는 커튼 또한 한지로 만든 것입니다.

 

오염이 생기면 행주로 쉽게 닦아낼 수 있도록 옻칠을 더했고 한지와 한지를 연결하며 생기는 시접선은 한국 창호에서 보이는 사각 격자를 이루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잔월은 '연결'이라는 키워드로 하나의 지붕 아래 자연과 건축, 나무와 지붕, 가족과 가족 등 어떠한 형태로든 연결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02. 한경면 - 오형제

한경면 - 오형제

다섯 ‘오’, 형태 ‘형’, 뜰 안의 ‘제’라는 한자를 한 글자씩 이어 다섯 채의 풀 빌라로 운영하고 있으며 ‘게으를 권리’, 쉼이 있는 공간을 지향하는 신축 숙소로 ‘2021 제주건축문화축제’에서 본상을 받은 건축물입니다.

 

▶ 주변 풍경에 녹인 공간

제주도 퐁경을 녹여낸 모습>

<제주도 퐁경을 녹여낸 모습>

 

제주도를 떠올릴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한 외관

<제주도를 떠올릴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한 외관>

*출처: http://www.ohyungjae.com

 

지붕 용마루의 양쪽 끝을 반대편으로 설계한 모습

<지붕 용마루의 양쪽 끝을 반대편으로 설계한 모습>
*출처: https://blog.naver.com/dpfla341

 

 

 

오형제를 설계한 라이프 건축사사무소는 서울에서 설립된 젊은 건축가 그룹으로 우리 삶(Life)에 밀접하게 연관된 현상들에 대한 관심을 건축이라는 영역에 한정되지 않는 공간 및 다양한 디자인과 관련된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형제를 설계할 당시 제주의 푸른 하늘과 현무암 돌담 그리고 인공적인 건축물을 어떻게 하면 주변 풍경에 녹일 수 있을지 고심 했다고 합니다.

주택에서는 가능한 확장 형 발코니 부분을 활용할 수 있어 전용 면적보다 큰 세대를 만들었고 수평적으로 넓게 펼쳐져 있는 제주도의 경관을 참고해 지붕의 모습을 수평선처럼 느낄 수 있게 디자인하였는데요!

 

제주도스러운 경관을 줄 수 있는 재료를 참고해 외관의 벽돌은 주변에 있는 귤 색깔에 가까운 것을 사용하였고 지붕의 재료는 현무암의 색깔과 비슷한 징크를 사용하여 시각적으로 눈에 띄지 않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또한 지붕의 용마루를 양쪽 끝을 반대편으로 두어 유사한 평면을 가졌지만 지붕이 주는 느낌이 달라지면서 각 객실마다 다른 공간들을 만들어냈습니다.

 

 

▶ 작은 공간 속 다양한 시선의 관계

빔프로젝트로 영화를 볼 수 있는 벽면

<빔프로젝트로 영화를 볼 수 있는 벽면>

 

수영장과 연결된 화장실

<수영장과 연결된 화장실>

 

 

반사되어 보이는 물그림자

<반사되어 보이는 물그림자>
*출처: http://www.ohyungjae.com

 

 

이삼십 대의 여성을 타깃으로 잡은 건축주의 의견을 반영하여 가장 먼저 들어가게 되는 현관은 내부에서는 잘 보이지 않게 설계해 집처럼 편안하게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으며 캐리어나 가지고 온 옷들이 구겨지기 전에 걸어 놓을 공간을 마련하였습니다.

 

거실 중앙에 위치한 소파 정면에 앉아 옆으로 틀면 커다란 벽이 나오는데 그곳에서는 빔 프로젝터를 쏴서 영화를 볼 수 있으며 또한 수영장에서 놀다가 숙소로 다시 돌아갈 때 물이 떨어져 바닥을 닦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배려해 욕실로 바로 이어지는 문을 두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햇빛이 쏟아지는 낮 시간 천장에 반사되어 보이는 물 그림자는 작은 공간 속 다양한 시선의 관계가 다채롭다는 느낌을 줍니다.

 

 

 

 

03. 한경면 - 스테이1미터

 

한경면 - 스테이1미터

차귀도가 보이는 마을에 위치한 스테이1미터는 초록 들판 사이로 바다와 섬을 마주한 집, 탁 트인 풍경처럼 여유로운 하루가 기대되는 공간으로 ‘2021 제주건축문화축제’에서 특선을 받은 건축물입니다.

 

▶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공간

수평적인 지붕의 모습

<수평적인 지붕의 모습>

 

입구의 팽나무 한그루

<입구의 팽나무 한그루>

 

스테이1미터 거실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거실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거실>
*출처: https://stay1meter.com

 

 

땅으로부터, 일상으로부터 1m. 스테이1미터라는 공간의 시작.

 

이름의 1미터(meter)는 땅에서 1m 높이에 지어졌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일상에서 잠깐 멀어진 채 가벼운 하루를 보내고 싶을 때 그 여행을 가능하게 하는 이곳까지의 마음의 거리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설계한 이곳은 잔월을 건축한 곳과 동일힌 지랩 건축사무소가 만든 공간입니다.

 

건축사무소는 바다를 마주한 넓은 들판에 홀로 서 있어야 하는 집을 생각하며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거스르지 않기 위해 수평적인 지붕의 이미지를 떠올렸는데요. 멀리서 보면 주변의 억새와 밀밭 사이를 유영하는 한 척의 배처럼 낮게 떠오른 모습입니다. 바다 위의 그림 같은 석양을 시야 방해없이 바로 마주할 수 있고, 그 빛은 집 안 곳곳을 채워 따듯한 공간을 품어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팽나무 한 그루가 반겨주며 긴 타원형의 단층 건물 양 끝에는 두 개의 침실이 자리하고, 각각 야외 욕조와 데크로 연결되어 가운데 공간은 바다를 볼 수 있는 통 창이 있어 시간 흐름과 계절의 변화 속에서 풍경과 일상이 자연스레 스며듭니다.

 

 

 

▶ 품고 있는 다양한 풍경

사방으로 트인 야외수영장

<사방으로 트인 야외수영장>

 

 

야외테이블 옆 간이 개수대

<야외테이블 옆 간이 개수대>

 

다양한 풍경이 펼쳐지는 루프탑

<다양한 풍경이 펼쳐지는 루프탑>

 

침실 끝에 위치한 노천탕

<침실 끝에 위치한 노천탕>
*출처: https://stay1meter.com

 

 

수심이 0.5m, 1.4m 깊이로 분리되어 있는 사방으로 탁 트인 야외수영장은 아이와 어른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하였고 제주의 햇살과 바람, 바다 위 석양을 배경으로 자유롭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하였습니다.

 

수영과 바베큐 등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 것을 고려해 야외 테이블 옆으로 간이 개수대를 설치한 것과 동시에 집의 뒷 편에는 스테이1미터 만이 품고 있는 다양한 풍경이 펼쳐진 루프탑 데크로 오를 수 있는 원형 계단이 있습니다.

 

서쪽으로는 석양이 지는 차귀도와 와도, 남쪽으로는 오름인 당산봉의 단아한 풍경, 동쪽으로는 멀리 한라산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비밀스럽게 자리잡고 있는 침실과 연결된 노천탕에서는 하늘이 열린 따뜻한 물에 몸을 녹이며 낮과 밤 모두 색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04. 성산 - 스테이삼달 오름

성산 - 스테이삼달 오름

제주 서귀포 선산읍 삼달리에 위치한 ‘스테이삼달오름’은 오름을 닮은 디자인이 특징이며 건물은 두 채로 구성됐는데 한 동은 주거를 위한 공간, 다른 한 동은 독채 펜션으로 운영되고 있는 2020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신진 건축사 부문 우수상을 받은 건축물입니다.

 

▶ 오름에서 모티프를 가져온 공간

나란히 위치한 건물 두 채

<나란히 위치한 건물 두 채>

 

위에서 바라본 스테이삼달 오름

<위에서 바라본 스테이삼달 오름>

 

오목하게 패인 형태의 건물

<오목하게 패인 형태의 건물>
*출처: https://formativearchitects.com

 

 

제주도 삼달리에 자리 잡은 독특한 건물 두 채. 너른 땅이 나지막하게 펼쳐져 한적한 동네, 허허벌판으로 남아 있는 마을이지만 입소문을 타고 예약 하기 어려울 정도로 빼곡히 차있는 숙소 입니다.

 

스테이 삼달오름은 제주도에 다수의 펜션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던 고영성, 이성범의 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한 곳으로 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는 다양한 건축적 가치와 본질에 주목하며 다수의 감성적이고 실험적인 작업들을 전개하고 있는 건축사무소인데요.

 

한 동은 주거를 위한 공간으로, 한 동은 독채 펜션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오름에서 모티프를 가져왔지만 실제 사이트 주변에는 존재하지 않는 지형을 구현한 건축입니다. 완만하게 굴곡진 지붕과 형태적으로 자연스러운 곡선을 적용하고자 위성사진 분석부터 시작하였고. 그로 인해 점진적으로 솟아오르다 불쑥 오목하게 패인 형태인 건물이 완성 되었습니다.

 

▶ 가운데가 뚫린 둥근 공간

가운데가 뚫린 둥근 공간

<가운데가 뚫린 둥근 공간>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풀장<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풀장>

 

내부에서 보이는 지붕 목 구조 부재

<내부에서 보이는 지붕 목 구조 부재>
*출처: https://formativearchitects.com

 

 

내부로 들어서면 도넛처럼 가운데가 뚫린 둥근 공간이 신선한 확장감을 안겨줍니다. 시퀀스에 따라 레벨차를 둔 실내공간을 조성하여, 일자형 평면의 공간에서는 도출하기 힘들 법한 변칙적인 시선 확장으로 내부를 둘러싼 유리창 너머에는 시원한 풀장이 펼쳐진 모습인데 머무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시각적인 재미를 느끼도록 연출하기 위함입니다.

 

내부 설계의 특징으로 지붕을 받히는 목 구조 부재가 내부에서 보이도록 드러나 있는 것인데요. 콘크리트 벽체 위에 목재를 얹고 중심을 받치는 마룻대는 파이프 금속 구조를 덧대는 방법은 하이브리드 공법이 필요해 구조적 모험을 감행하기도 하였지만 크게 열린 창문, 잔물결이 이는 풀, 구조를 드러낸 천장, 정원이 보이는 욕조의 모습은 여행객이 ‘내가 제주에 왔구나’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적 특성을 상징적으로 반영한 설계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05. 서귀포 – 탐라는 일상

서귀포 – 탐라는 일상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탐라는 일상은 남부 지방의 독창적인 목구조의 특징과 제주의 지역성을 간직한 채 시대를 반영하는 구축물, 개인의 삶을 담는 그릇으로서 제주만의 주택 유형으로 건축가 부부의 별장이기도 합니다.

 

▶ 제주의 옛스럼과 현대적이 섞인 공간

곶자왈에 위치한 두 동의 집

<곶자왈에 위치한 두 동의 집>

 

마주 보고 있는 본채와 별채

<마주 보고 있는 본채와 별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야외 키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야외 키친>
*출처: https://dwelljeju.com

 

옛 남부 지방의 목구조가 특징인 제주 가옥을 개조하여 슬로우 라이프를 꿈꾸는 부부는 아이와 제주도 일상을 체험해 보고자 이 공간을 만들었다는 건축가 부부.

 

시간을 머금은 고재가 주는 거칠고 따스한 감성을 현재의 기능에 충실하도록 디자인하는 것, 기능에 가려져있던 공예품과 같은 가구식 구조에 현대의 미니멀한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내는 새로운 가능성을 생각하였고 곶자왈을 향해 열려있는 자연친화적인 집의 구성, 독립적인 채, 공간마다 녹아있는 기본적인 가구와 생활공간을 통해 단순하고 느린 삶을 의도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공간은 옛 전통가옥과 마주 보고 있는 창고를 개조하여 두 동의 집으로 이루어져 두 곳 모두 오픈 플랜 구조로 제주의 옛 스럼과 현대적이 섞인 채 조화로운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중정에는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야외 키친과 바베큐, 그리고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숲 풍경 속에서 가족들과, 친구들과, 연인과 함께 휴식과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시간을 머금은 고재

원래 집의 특징을 살린 내부

<원래 집의 특징을 살린 내부>

 

귤 밭을 감상할 수 있는 욕실

<귤 밭을 감상할 수 있는 욕실>

 

<옛 창고의 문을 그대로 둔 별채>

<옛 창고의 문을 그대로 둔 별채>

 

본채와는 다른 느낌을 주는 별채

<본채와는 다른 느낌을 주는 별채>
*출처: https://dwelljeju.com

 

 

목구조가 매력적인 원래 집의 벽과 천장의 특징을 살려 전통 한옥이라는 느낌보다는' 제주스럽다'라는 느낌이 물씬 풍겨져옵니다. 오래된 고재는 한옥과 다르게 거칠지만, 주변의 숲 경관과 내부 벽 소재, 그리고 조명과 함께 삼박자 잘 어우러지는데 특히 집에는 화장실과 욕실이 따로 구분이 되어 있어 간단하고 빠른 샤워는 화장실에서도 가능하며, 나무 구조로 만들어 더욱 따뜻한 느낌을 주는 욕실에서는 사계절 귤 밭을 감상하며 자쿠지와 족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별채는 창고의 문을 옛 것 그대로 두어 과거만이 가진 투박함이 멋스럽게 표현되어 있는데요. 오픈형이지만 안에서 블라인드를 이용하여 프라이버시도 함께 지킬 수 있습니다. 또한 별채도 하나의 생활공간과 같이, 키친 그리고 TV를 볼 수 있는 리빙 룸이 구비되어 있어 완전히 독립된 숙박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본채의 공간과는 또 다른 코지함으로 차별된 경험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지금까지 제주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숙소에서 건축적인 의미를 살펴보았습니다. 마을에서 이어져 오는 옛 선비들이 누린 풍류와 여유로운 휴식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인 '잔월'부터 독창적인 목구조의 특징과 제주의 지역성을 간직한 채 시대를 반영한 '탐라는 일상'까지 제주도에 가면 꼭 묵고 싶어지는 건축 대상을 받은 제주 건축물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노란 유채꽃의 봄이 찾아오는 제주도에 방문하신다면 마이다스캐드가 소개해 드린 제주 숙소에 다녀와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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