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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에서 건설중인 스마트 도시

건축 스토리

2023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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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진 중인 '네옴시티'처럼 세계 각국에서 스마트 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IoT, ICT, 빅데이터 등 빠르게 발전하는 첨단 산업 기술을 적용해 건설되는 스마트 도시는 극한의 자연환경을 극복하기도 하며, 도시의 경쟁력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어 전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마이다스캐드가 세계 각국에서 건설 및 추진 중인 스마트 도시에 대해 소개해드리려합니다.

 


 

 

01. 그리스 – 엘리니콘 (Ellinikon)

 

그리스는 경제, 환경 등의 혁신적인 개발을 이끄는 동시에 유럽의 유명 관광지 겸 비즈니스 중심지를 만들고자 엘리니콘을 건설하고 있는데요.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인프라를 디지털화 하고, 재생에너지와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스마트 도시를 만들고자 합니다.

 

 

▶ 그리스의 새로운 중심지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엘리니콘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엘리니콘>
도시 내 곳곳에 녹지를 조성한 모습<도시 내 곳곳에 녹지를 조성한 모습>
*출처: https://www.sasaki.com

 

 

그리스는 총 82억 달러를 투자해 수도 아테네 남쪽 부근에 스마트 도시 엘리니콘(Ellinikon)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엘리니콘 부지는 2004년 개최되었던 아테네 하계 올림픽을 위한 세일링 및 숙박 시설 등이 있던 곳이며, 아테네 시, 피레아스 항구, 아테네 국제공항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곳인데요.

 

1938년부터 2001년까지 운영되었던 엘리니콘 국제공항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여 스마트 도시로 재탄생하기 위한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뉴욕 센트럴파크의 약 두 배 크기 규모로 건설되는 스마트 도시는 그리스 내에 경제, 환경 등의 혁신적인 개발을 이끄는 동시에 유명 관광지 및 비즈니스 중심지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쾌적성과 편의성을 보장하는 혁신적인 스마트 도시 엘리니콘을 구축하기 위해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도시 인프라를 디지털화하는 건 물론, 환경에 영향을 최소한으로 미치는 재생 에너지를 활용하는 동시에 건설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공사를 진행하는데요. 호텔 2곳, 쇼핑몰 및 레스토랑, 해변에 늘어서는 빌라촌 및 콘도, 주거용 고층 건물, 400개 침상 규모의 마리나, 공공 해변, 예정된 면적의 40% 수준의 공원을 완공하는 프로젝트 첫 단계는 오는 2026년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 세계적인 건축가가 설계한 복합 도시

최고의 건축 디자인과 뛰어난 전망을 자랑하는 리비에라 타워

<최고의 건축 디자인과 뛰어난 전망을 자랑하는 리비에라 타워>
쇼핑부터 엔터테인먼트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비에라 갤러리아<쇼핑부터 엔터테인먼트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비에라 갤러리아>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엘리니콘 공원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엘리니콘 공원>
*출처: https://theellinikon.com.gr

 

엘리니콘에 들어서는 건물들은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설계해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리스 최초의 친환경 주거용 초고층 빌딩인 리비에라 타워는 세계적인 건축 사무소 포스터+파트너스(Foster+Partners)가 참여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는데요. 200가구가 주거할 수 있는 이 타워에는 테니스 코트, 농구장, 수영장 등 다양한 액티비티 공간까지 마련되어 도시 속에서도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였죠.

또한 파도를 연상시키는 지붕 구조가 인상적인 리비에라 갤러리아 건물은 켄고 쿠마&어소시에츠(Kengo Kuma&Associates)에 의해 설계되었는데요. 해안가를 따라 형성되는 이 쇼핑몰은 고급 글로벌 유통 업체와 유명 그리스 디자이너들의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고급 소매점들로 꾸며지고, 해안을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과 해양과 관련된 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고급스러운 쇼핑 경험을 선사하는 장소로 탄생된다고 합니다.

주거 시설과 쇼핑 시설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규모의 해안 공원인 엘리니콘 공원과 그리스 최대 규모의 소매, 엔터테인먼트 및 비즈니스 단지인 커머셜 허브 그리고 대형 카지노까지 들어서게 되다고 하니, 공사가 완료된다면 엘리니콘은 그리스 GDP에 2.4%를 기여하고, 85,00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02. 중국 – 슝안신구 (雄安新区)

 

수도 베이징의 기능을 분산하고자 허베이성에 건설되는 슝안신구(雄安新区)는 디지털, 혁신을 목표로 하여 일상생활과 밀접한 부분에서 무인화 시스템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데요. 친환경 및 기후 대응을 위해 대규모 인공숲을 조성하기도 하였습니다.

 

 

▶ 중국의 미래도시

중국 허베이성 슝안신구 완성도

<중국 허베이성 슝안신구 완성도>
*출처: http://g-enews.com
슝안 신도시의 슝안문<슝안 신도시의 슝안문> 

슝안 본사 001호 빌딩 건설현장<슝안 본사 001호 빌딩 건설현장>
*출처: https://www.gov.cn

 

 

중국은 수도 베이징의 기능을 분산하기 위해 2017년부터 베이징에서 남서쪽으로 100km 떨어진 허베이성에 슝안신구(雄安新区)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서울 면적의 세 배에 달하는 1,770㎢ 면적의 땅에 디지털, 혁신, 친환경 등 중국 공산당과 시진핑 주석이 추구하는 중국의 미래 도시의 모든 것을 담아 건설되어 '중국의 실리콘밸리' 또는 '시진핑 도시'로도 불리고 있는데요. 완공 목표 시점인 2035년까지 400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며, 현재까지 122조원이 투입돼 도시 건설에 사용되었습니다.

친환경과 혁신, 스마트를 강조하는 슝안신구는 도시 면적의 70% 이상을 녹지 또는 호수로 조성하고, 5G와 AI를 기반으로 디지털 도로, 자율주행 차량, 무인 주차장 등을 구축해 혁신과 스마트를 강조할 계획이며, IT, 생명과학, 친환경 에너지, 신소재 등 첨단 산업도 대거 유치해 중국의 미래산업 중심지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 환경을 고려한 스마트 체계 구축

테스트 운행 중인 커넥티드카(ICV) 버스

<테스트 운행 중인 커넥티드카(ICV) 버스>
*출처: https://kr.news.cn
고속철도가 다니는 슝안역 전경<고속철도가 다니는 슝안역 전경>

3만1천333ha 숲이 조성된 천년수림<3만1천333ha 숲이 조성된 천년수림>
*출처: https://www.gov.cn

 

 

슝안신구 내에는 상업 지구와 디지털 센터, 시민 서비스 센터, 아파트 등이 세워졌으며, 베이징 시를 50분 만에 갈 수 있는 전용 고속철도를 놓아 편리한 주거 환경을 구축하였습니다. 또한 주요 인프라 90% 이상 스마트화, 디지털 경제 비중 80% 이상, 도시 관리 부문에서 빅데이터의 기여율 90% 이상 등을 목표로 삼아 도시 전체에 스마트 체계를 구축해 더욱더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인데요. 공공교통, 주차장, 쓰레기 처리시스템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영역에서 무인화 시스템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으며, 운전사가 없는 무인 버스를 운영하고자 현재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친환경 및 변화하는 기후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최근 닥친 태풍에도 피해가 거의 없었으나, 아직 도시의 모든 부분이 계획대로 완공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공사 완료 예정 시점인 2035년이 되어야 중국 정부가 예상한 스마트 도시를 만나볼 수 있을 거라 기대됩니다.

 

 

 

03. 미국 – 텔로사 시티 (Telosa City)

 

미국의 사막에 지어질 텔로사 시티(Telosa City)는 민간 주도로 건설하는 스마트 도시인데요. 평등을 추구하고 탄소중립을 지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막 한가운데에서도 자급자족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출 예정입니다.

 

 

▶ 사막의 유토피아

사막 한 가운데 건설되는 텔로사 시티

<사막 한 가운데 건설되는 텔로사 시티>
텔로사 시티 전경<텔로사 시티 전경>

*출처: https://cityoftelosa.com

건물과 사막 식물이 어우러진 모습

<건물과 사막 식물이 어우러진 모습>
*출처: https://www.esquirekorea.co.kr

 

미국의 사막에 지어질 텔로사 시티(Telosa City)는 월마트 경영진 출신의 억만장자 마크 로어(Marc Lore)가 세계에서 가장 지속 가능한 도시가 되기를 바라며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친환경적 건축,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산, 가뭄을 견뎌낼 수 있는 수도 시스템 등을 구축할 예정이며, 건립 비용으로 약 400억 달러를 투입해 15만 에이커의 땅에 5백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거주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는데요. 1단계 목표로 2030년까지 1,500에이커의 땅에 5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시설을 지을 예정이나 현재 부지가 정해지지 않아 네바다, 유타, 아이다호, 애리조나, 텍사스를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 평등을 추구하는 친환경 도시

도로와 하늘을 누비는 미래형 이동 수단

<도로와 하늘을 누비는 미래형 이동 수단>
*출처: https://cityoftelosa.com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위한 태양광 발전 지붕 설치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위한 태양광 발전 지붕 설치>
*출처: https://cityoftelosa.com
텔로사 시티의 상징 건물인 이퀴티즘 타워(Equitism Tower)<텔로사 시티의 상징 건물인 이퀴티즘 타워(Equitism Tower)>
*출처: https://cityoftelosa.com


텔로사 시티는 도시 시민이 평등한 생활을 추구하는 것을 모토로 하여 모든 토지는 시민이 공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습니다. 세계적인 건축가 비야케 잉겔스가 이끄는 건축회사 BIG(Bjarke Ingels Group)가 참여해 세계에서 가장 개방적이고 가장 공정하며 가장 포괄적인 모습을 가지도록 설계였으며, 거주지, 학교, 편의 시설 간 거리를 걸어서 또는 자전거로 15분 내에 이동할 수 있는 15분 도시로 만들고자 하였는데요. 또한 탄소중립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도시가 되기 위해 수직이착륙 항공 차량, 모노레일 포드, 자율주행 셔틀 등이 설치되어 편리한 이동수단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텔로사의 상징과도 같은 고층건물 이퀴티즘 타워(Equitism Tower)는 높은 저수지와 수기경 재배 농장, 태양광 발전 지붕 등을 갖추어 사막 한가운데에서도 가뭄에 시달리지 않고 식량을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건설될 계획입니다.

 

 

04. 일본 – 우븐시티 (Wooven City)

 

일본 대표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에서 주도하여 후지산 인근에 우븐시티가 건설됩니다. 직물처럼 촘촘하게 짠 도시라는 뜻을 담아 다양한 혁신 기술을 촘촘하게 엮은 스마트 도시를 만들 계획이며, 환경과 사람을 고려해 건설될 예정입니다.

 

 

▶ 도요타의 미래도시

후지산 인근 도요타 공장 부지에 건설되는 우븐 시티

<후지산 인근 도요타 공장 부지에 건설되는 우븐 시티>
직물처럼 촘촘하게 짜여진 도시 형태<직물처럼 촘촘하게 짜여진 도시 형태>
*출처: https://www.woven-city.global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는 후지산 인근에 위치한 도요타 후지공장 부지에 스마트 도시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70만 8000㎡규모로 건설되는 일본의 우븐시티(Wooven City)는 직물처럼 촘촘하게 짠 도시라는 뜻을 담아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봇 공학, 스마트 홈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촘촘하게 엮은 스마트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죠.

 

전체적인 설계는 덴마크 출신 건축가 비야케 잉겔스가 맡게 되었고, 도요타 직원들과 가족, 은퇴한 부부, 자영업자, 과학자 등 총 2,000명의 사람들이 거주할 예정인데요. 거주민들은 첨단 기술이 적용된 미래 도시의 삶을 체험하면서 살면서 생기는 문제들에 대한 개선 방안을 제시하게 됩니다.

 

 

▶ 친환경 인간중심

사회적 모임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 줄 센트럴 파크

<사회적 모임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 줄 센트럴 파크>

사람, 건물, 자동차, 물건이 모두 연결되는 도시

<사람, 건물, 자동차, 물건이 모두 연결되는 도시>

 주거 단지와 무공해 무인 자동차 e-팔레트

<주거 단지와 무공해 무인 자동차 e-팔레트>
*출처: https://www.woven-city.global

 

 

우븐시티의 건물들은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부분 목재만을 이용해 건설됩니다. 그리고 건물 붕 위에 태양광 패널과 수소 연료를 설치해 도시 전체에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도시 곳곳에 초목과 수경재배 작물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또한 수소에너지 저장고 등의 인프라들은 도시 지하에 설치하고, 무공해 무인 자동차인 도요타의 e-Palettes가 지하를 통해 이동하며 각각의 집으로 직접 연결하고, 배달용으로도 사용될 예정입니다. 또한 AI 기술을 통해 자동으로 쓰레기를 버리고, 주민들의 냉장고를 채우고, 입주민의 건강까지 체크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며, 사람간의 연결을 중요시 하여 곳곳에 공원과 도심 중앙에 센트럴 파크를 설치해 사회적 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첨단 기술을 적용해 건설되는 세계 각국의 스마트 도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유럽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될 엘리니콘부터 민간 기업이 건설하는 일본의 우븐시티까지 모두 환경을 고려해 인간이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건설될 예정인데요. 상상하고 꿈꿔왔던 미래도시의 모습을 조만간 현실에서도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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